▶ LA 활동 극단 ‘판’
▶ 연말 댄스뮤지컬 올려

지난 LA한인축제에서 댄스뮤지컬 ‘춤추는 청춘’을 공연했던 극단 ‘판’ 단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연극환경이 많이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꿋꿋이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제43회 LA한인축제에서 댄스뮤지컬 ‘춤추는 청춘’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던 극단 ‘판’의 연출가 방향씨와 기획 심새미씨는 “정기적으로 공연하던 공간이 없어지면서 연간 계획이 불가능해졌지만 그래도 공연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극단 ‘판’은 지난 2010년 1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극단으로 어려워진 환경 속에서도 올해로 6년째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이며 관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판’에서 기획을 맡고 있는 심새미씨는 “지난해까지 ‘공감’ 라이브 카페에서 공연을 했지만 문을 닫으면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단원들이 학교와 직장 등 본업과 극단 활동을 병행하며 이끌어 왔는데 공연장소가 없어져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심씨는 “1년 계획은 못하지만 다행히 데이빗 곽 인랜드 회장이 저희 극단을 비롯한 예술분야에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어 공연은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극단 ‘판’은 현재 20여명의 단원들이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활동 중이다. 기존 극단이 정기단원을 모집해 한 명의 연출이 작품을 이끄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면 ‘판’은 단원들 중 작품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 연출을 맡을 수도 있고 연출을 맡던 사람이 기획 및 연기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로운 구조로 운영된다.
‘판’에서 배우 및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방향씨는 “처음에는 LA에서 배우 10여명이 모여 ‘노리터’라는 그룹명을 짓고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을 만들었다. 극단 판의 장점은 연극 관련 전공이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고 뮤지컬, 음악공연, 토크쇼 등 콘텐츠가 다양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씨는 “최근 LA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관객의 수도 눈에 띌 정도로 많이 줄었고 공연장소를 마련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LA 한인타운의 공연장소들도 절차나 제약조건이나 까다로워 공연을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극단 판뿐만 아니라 LA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른 극단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극단 ‘판’은 오는 12월 부에나팍에서 댄스뮤지컬 ‘춤추는 청춘’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내년 4월부터 6월에 있을 종교 코메디극과 ‘가정의 달’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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