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전이 첫 TV토론을 거치며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미 전국의 한인들이 대선 후보 지원을 위해 낸 정치 기부금이 100만달러를 넘은 가운데 그 대부분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지난 27일 현재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대선 후보별 정치 후원금 기부자 현황 자료를 한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씨 20개로 분류한 결과, 지난해 4월1일부터 올 8월31일 사이에 클린턴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정치 후원금을 낸 한인의 수는 총 1,038명에 그 액수는 109만1,637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미 전역에서 클린턴 후보에게 기부한 한인은 709명에 총 3,083건으로, 기부액 합계는 101만895달러로 나타났다. 한인 기부자 1인당 평균 1,425달러를 기부한 셈이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228명에 36만8,702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뉴욕주 211명(34만5,919달러)이 뒤를 이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힐러리 후보의 절반에 불과한 329명의 한인들로부터 총 453건에 걸쳐 8만742달러를 모금하는데 그쳐 액수면으로 힐러리 후보보다 12배이상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후원금은 245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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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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