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경찰의 흑인 총격 살해 사건으로 현지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된 사건에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도 경찰 총격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비무장 흑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이에 대한 항의시위가 격화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샌디에고 근교 엘카혼 지역에서 지난 27일 오후 소동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30세 흑인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케 했다고 엘카혼 경찰국이 밝혔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께 엘카혼 브로드웨이 빌리지 샤핑센터의 식당 인근 도로에서 한 흑인 남성이 달리는 차량 사이를 오가며 불안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우간다 난민 출신 알프레드 올랑고(30)가 총격을 받고 숨졌다.
제프 데이비스 엘카혼 경찰국장은 “사망한 흑인이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앞뒤로 움직였다”며 “한 경관이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발사하려 하자 이 남성이 급히 뭔가를 꺼내 들더니 양손으로 경찰의 얼굴을 향해 총 쏘는 자세를 취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를 보고 곁에 있던 다른 경관이 총을 발포했고, 다른 경관은 테이저건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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