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티 페리, `투표 독려’ 동영상서 누드 등장
미국의 팝가수 케이티 페리(31)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유권자들의 대선투표를 독려하는 동영상에서 누드로 등장해 화제다.
페리는 이날 공개된 코미디 사이트 '퍼니 오어 다이'(Funny or Die) 동영상에서 잠옷을 입고 투표소에 등장해 "수정헌법을 읽어보니 투표할 때 복장에 관한 규제 규정이 없다"면서 갑자기 입고 있던 잠옷을 벗어 던졌다.
동영상에는 어린이 잠옷을 입고 나온 20대 여성, 슈퍼맨 팬티를 착용한 남성, 큰 티셔츠만 입고 나온 여성, 스크루지 잠옷을 입은 노인 등이 차례로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장면이 나온다.
페리는 이들 앞에서 "여러분은 올해 투표장에서 복장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그저 침대에서 나온 그 상태로 투표해도 된다"면서 입고 있던 잠옷을 벗었다.
하지만 곧바로 경찰관들이 출동해 페리를 경찰서로 연행해가는 장면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페리는 "내 잘못이다. 어떻든 간에 여러분은 반드시 뭔가를 걸쳐야 한다. 11월 8일 투표장에서 만나자"고 했다.
페리의 이번 '투표 독려' 누드 동영상은 젊은 층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페리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OMORROW, I USE MY BODY AS CLICK BAIT TO HELP CHANGE THE WORLD"(세상을 바꾸기 위해 난 내 몸을 '클릭용 미끼'로 사용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실제로 페리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열렬한 지지자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클린턴 후보를 위한 공연까지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