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낙연 전남지사 내방 인터뷰
▶ 미 서부지역 투자유치 활동, 장흥 통합의학박람회 홍보

이낙연 전남지사가 본보 내방 인터뷰에서 활발한 교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전남은 대한민국의 미래의 땅입니다. 미주 한인사회와의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에 나서겠습니다”
미국과 전남도 간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미 서부지역을 방문, 지난주 LA 한인축제에 참석한 이낙연 전남 도지사의 말이다. 이낙연 지사는 지난 23일 본보를 내방해 단독 인터뷰를 갖고 “전남은 그동안 경제개발에서 소외돼 낙후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제 ‘청년들이 돌아오는 희망의 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 중진 정치인에서 도정을 책임지는 도백으로 변신한 이 지사는 이번 미 서부 방문 기간 동안 투자유치 활동과 함께 1,0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도 홍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낙연 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미국 방문 목적은
▲2014년 도지사 취임 후 미국을 찾은 것은 지난 2월 동부 지역 방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LA 한인축제에 전남 기업 20여곳이 참가해 이들을 격려했고, 전남 농수산식품 1,000만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시애틀에서는 전남 관광 및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고, 자매결연 20년째인 오리건주의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를 만나 교류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오는 29일부터 장흥에서 열리는 국제통합의료박람회 홍보도 열심히 했다. 한인들도 많이 방문해주시길 기대한다.
-전남은 그간 경제개발에서 소외돼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적지 않았다. 최근 전남이 일자리 창출과 관광붐이 일면서 변화하고 있다는데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드는 것이 내 오랜 꿈이었다. ‘늙은 어머니’처럼 경제와 사회의 활기가 약해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전남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5월 전남은 ‘일자리 종합대상’을 받을 정도로 일자리가 늘고 있어 활기가 살아나고 있다. 귀농, 귀촌 인구가 늘고, 출산율도 올라갔다. 관광도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작년 한해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3,969만명이다.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특히, 여수는 1,358만명이 방문해 제주도에 버금하는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가 됐다. 여수와 순천의 박람회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전남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예술 자원, 맛깔난 음식 등이 새롭게 주목받게 됐다.
-어떻게 일자리 분야 1위가 됐나
▲농수산업 비중이 가장 큰 전남이 산업화에서 앞선 지역들을 모두 제치고 일자리 1위에 올랐다. 전남의 산업구조가 변하고 있다는 신호여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또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구호로 일자리 창출을 도정 최고 목표로 설정해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전남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에너지 밸리가 조성 중이다. 에너지 신산업은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 전략산업이라 할 수 있다. 농수산업 중심이던 전남의 산업지도가 에너지 신산업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대한민국 변화의 발원지가 바로 전남이 되고 있다. 전남의 산업 발전을 보면 대한미국의 미래를 읽을 수 있다. 미주 한인사회가 전남에 관심을 갖고 글로벌 인재들이 적극 진출해 활발한 상호 교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