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에서 일하는 행정직원들의 이직률이 지나치게 높고, 상당수가 채용된 지 6개월 이내에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정양석 국회의원(새누리당)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서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재외공관 행정직원 이직률이 평균 19.9%에 달했다.해마다 전 세계 공관들에서 600명 안팎의 직원들이 이직하는 셈이다.
또 미주 지역 일부 공관 샘플 조사에서는 최근 5년 내 행정직원 퇴직자의 16%가 6개월 이내에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양석 의원실은 미주 지역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 8개 공관을 표본 조사한 결과 최근 5년 내 퇴직자 142명의 평균 근속기간은 3년6개월에 불과하고 6개월 이내에 그만두는 직원도 1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 재외공관들의 행정직원 급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높은 이직률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재외공관이 행정직원으로부터 현지 법원에 피소된 사례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6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었다. 이중 상당수가 사회보장비, 시간외 수당 등 법정경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이나 해고 절차·조건 등을 둘러싼 다툼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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