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주류사회에서 활약하고있는 한인 검사들을 포함해 한국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한국계 검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사법 공조를 논의하고 노하우를 나누는 국제형사법대회가 LA에서 열려 각국의한인 검사들이 사법 공조 및 교류 강화를 다짐했다.

한인검사협회가 주최한 이번 제5회 국제형사법대회는 지난 23일부터24일까지‘ 정의 실현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을 주제로 미국 캐나다 호주등지의 한인 검사와 한국 검찰청 소속 검사들이 모여 이틀간 각국의 형사법 실무에 대해 논의하고 디지털증거, 소년법, 사이버 소셜 미디어 범죄 등에 대해 실제 케이스를 토대로심도 깊은 토론을 통한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국제형사법 대회는 지난 5월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아직한국의 판례가 부족한 USB 메모리나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메일 등 디지털 증거를 보다 폭넓게 증거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각국의 한인 검사들이 실제 사례들을 직접 발표하여 외국의 디지털 증거 관련 실무와경험을 전수했다.

이번 대회에는 윌리엄 신 한인검사협회장과 존 최 미네소타주 램지 카운티 검사장을 포함해 LA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애리조나, 콜로라도,조지아, 미네소타, 하와이, 매릴랜드,뉴욕, 펜실베니아, 워싱턴 등 미 전역검찰에 근무하고 있는 한인 검사 약60명이 참석했으며, 호주에서 1명, 캐나다에서 1명, 한국에서 19명 등 전세계 검사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또 재키 레이시 LA 카운티 검사장,마이클 헤스트린 리버사이드 카운티검사장, 그레고리 토튼 벤추라 카운티 검사장 등 주류사회 검찰 고위 관계자들도 나와 각국 검찰의 사법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윌리엄 신 한인검사협회장은“ 이번 제5회 국제형사법 대회를 통해 각국 한인 검사들을 한자리에 모여 형사법 실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한 것에 대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대회를 통해 전 한인 검사들이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주류사회라나가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말했다.

<최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