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두 번째로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한 경남 의령군의 의병 행렬이 눈길을 끌었다. 의병대 행렬이 깃발을 앞세우고 행진하고 있다.
LA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열린 지난 24일 한인타운의 심장부인 올림픽 블러버드 연도에는 한인들은 물론 다민족 커뮤니티 주민들이 대거 나와 코리안 퍼레이드가 한인사회와 한국 문화를 LA시 전체와 타 커뮤니티에 알리는 첨병으로 그 역할이 빛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이날 퍼레이드 행렬에는 LA의 그리스인 커뮤니티도 처음 참석해 코리안 퍼레이드가 커뮤니티 교류의 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그리스 커뮤니티는 고대 그리스의 여신 복장을 한 참가자와 고대 그리스 전사의 모습을 한 참가자 등이 대형 그리스 국기를 앞세우고 오픈가 행진을 벌여 한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류 사진작가들 연신 셔터◎…코리안 퍼레이드는 주류사회에도 많이 알려져 이를 사진에 담기 위해 일부러 현장을 찾는 주류사회 인사들도 많았다. 웨스트 LA의 잡지사에서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다는 댄 바티스타(23)는 “한국 문화와 패션에 관심이 많아 코리안 퍼레이드를 보고 사진기에 담으려 왔다”며 “오늘 한국 전통의상을 입은 행렬이 나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고, 다양한 인종들이 어우려져 퍼레이드를 즐기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친구들과 축제에 참가해 함께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퍼레이드가 펼쳐진 올림픽가 연도에서는 많은 비한인 관람객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LA로 여행을 왔다가 홍보물을 보고 코리안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올림픽가에 나왔다는 테일러 카펜터(26), 머라어어 카펜터(26) 부부는 “이렇게 큰 규모로 진행되는 코리안 퍼레이드가 있는 줄 몰랐는데 역사가 43년이나 되었다니 놀랍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우크라 출신“특별한 경험”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나탈리아 나타(35)는 “코리안 퍼레이드가 새로운 문화를 직접 몸으로 느끼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퍼레이드를 보니 다양한 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앞으로 가족과 함께 한국을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주의회에서 한인타운 지역을 대표하는 미겔 산티아고 주 하원의원과 LA시 감사국을 이끄는 론 갤퍼린 국장도 참석해 한인사회와 한인타운 주민들에게 인사했다. 이들은 특히 LA시 소방국의 소방차에 탑승하고 퍼레이드를 펼쳐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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