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88건 발생, 전월비 29% 감소 차량절도는 늘어
LA 한인타운 내 전체적인 범죄발생률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차량 관련 절도 범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 범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14일부터 9월10일 사이 한 달동안 올림픽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는 총 8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 전달의 124건과 비교해 29% 감소한 것이다.
강도범죄는 50건에서 36건으로 14건이 줄어들어 28%가 감소했고, 폭행사건도 69건에서 47건으로 31.9%나 하락했다. 강간사건도 75%가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재산범죄는 총 3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 전달과 동일한 수치다.
이중 일반절도는 42건이 발생해 전달의 51건에 비해 17.8%가 줄어들었고 개인물품 절도도 102건이 발생해 전달에 비해 3.8%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차량절도는 54건으로 전달의 50건이 비해 8%가 늘어났고 차랑 내 물품절도도 116건이나 발생해 전달의 107건에 비해 8.4%가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인들의 경우 차량절도보다 차량 내부 절도의 피해를 입는 경우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범죄 증가의 주된 요인은 절도범 자체가 증가한 것도 있지만 별다른 생각 없이 차량 안에 귀중품을 남겨놓는 주민들의 부주의도 잦은 범죄발생에 영향을 끼치고 있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LAPD는 차량 절도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차 때 반드시 차량의 모든 창문과 문을 잠글 것 ▲지정된 주차구역 중 밝은 곳에 주차할 것 ▲보안시설이 완비되거나 인적이 많은 곳에 차량을 주차할 것 ▲자동차 비상키를 차 인근에 두지 말 것 ▲차량 내부에 보조열쇠를 보관하지 말 것 ▲차량 등록증 원본을 차량 내부에 보관하지 말 것 ▲자동차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 임시운행을 요구할 때 반드시 동승할 것 등의 유의사항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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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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