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타모니카 마운틴 지역 등 총 7곳에 카메라 설치돼
▶ 한인들 나도 모르게 티켓

토팽가 캐년 지역에 설치돼 있는 스탑 사인 단속 카메라의 모습.
LA 인근의 산간도로나 인적이 드문 주립공원에 설치된 스탑 사인을 무시하다 감시카메라에 적발되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한인 조모씨는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 인근 테메스칼 캐년 로드에서 주행을 하다가 스탑 사인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무인카메라에 적발돼 교통위반 티켓 4장을 한꺼번에 받았다고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밝혔다.
또 이 지역 샌타모니카 주립공원에 등산을 다녀온 LA의 미국인 주민도 4장의 스탑 사인 위반 티켓을 받았다. 모두 샌타모니카 마운틴 지역 산간도로에서 적발된 이 티켓들은 전체 벌금 합계가 700달러에 달했다.
LA시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도심 지역 교차로 신호위반 차량 적발을 위한 무인단속 카메라 운용을 중단, 더 이상 LA 시내에서는 교통위반 무인단속 카메라가 없지만, 샌타모니카 마운틴 지역 등 공원관리국 관할 지역에는 이같은 스탑 사인 무인단속 카메라들이 설치돼 있어 이를 모르는 운전자들이 이처럼 자칫 벌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현재 이들 지역에슨 프랭클린 캐년팍에 3곳, 테메스칼 게이트웨이팍에 2곳, 리시다 블러버드 선상에 1곳, 토팽가 캐년 블러버드 선상에 1곳 등 총 7곳에 카메라가 설치돼 지금도 가동 중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3개월 동안에만 이들 7곳의 스탑 사인 무인단속 카메라를 통해 위반 장면이 찍힌 차량수가 총 1만2,646대에 달했고 이중 7,328대의 운전자에게 위반 티켓이 우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은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세수를 늘이기 위해 외진 곳까지 무인단속을 펼치는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원관리국 등 유관기관들은 무인단속 시스템이 교통 안전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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