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별 신입생 1천여명 늘어
▶ 2인용 방 3명 수용 불구 태부족
UCLA를 비롯한 UC 계열대 주요 캠퍼스들이 일제히 가을학기에 돌입한 가운데 올해 신입생들이 늘어나면서 각 대학들이 ‘기숙사 대란’을 겪고 있다.
UC 대학들은 올 가을학기 신입생이 지난해에 비교해 1,000명 이상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수용할 기숙사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각 대학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22일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특히 UCLA의 경우 UC 계열대 가운데 최대 규모인 4만3,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데 학교 캠퍼스는 다른 UC 캠퍼스들과 비교할 때 규모가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아 학생들 수용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에 따라 UCLA 당국은 통상적으로 2명을 수용하는 기숙사 방에 3명을 함께 쓰도록 하는 등 대처에 나섰으며, 캠퍼스에서 기숙사를 찾지 못한 학생들이 학교 인근 아파트 등을 렌트해 4명 이상이 공유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UCLA 측은 학생수 증가에 대비해 지난 2010년 이후 기숙사 시설을 늘리고 침상도 2,000개 이상 늘리는 등 조치를 취해왔지만 계속 늘어나는 학생수를 감당하기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UCLA의 한 기숙사 관계자는 “학생들의 증가로 “학생들의 증가로 2,500개 이상의 침대가 추가로 필요하며, 뿐만 아니라 교실과 학습 공간, 레크리에이션 공간 들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교육 당국과 UC 당국은 향후 2년간 UC 계열대 신입생 선발 정원을 5,000여명 증원시킨다는 계획이어서 이같은 기숙사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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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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