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공사 감사 재직중 올 4월 한국서 쓰러져
▶ OC 양로병원 입원
할리웃 등 미국 주류사회 엔터테인먼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미주 한인 코미디계 대부격인 자니 윤(80ㆍ본명 윤종승ㆍ사진)씨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유증으로 인해 양로병원에서 홀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윤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에서 뇌출혈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았던 윤씨가 이후 LA로 돌아와 현재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 양로병원에 입원, 투병중이다.
뇌출혈 후유증을 앓고 있는 윤씨는 양로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로 재직하고 있던 지난 4월 몸의 이상을 느껴 종합병원을 찾았다가 뇌출혈 진단을 받았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재외국민본부장과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윤씨는 2013년 한국 국적을 회복한 뒤 2014년 8월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로 임명돼 한국에서 활동해왔다.
박근혜 대선 캠프 활동 경력 때문에 한때 관광공사 사장 내정설이 돌기도 했던 윤씨는 결국 관광공사 상임감사에 임명됐으나 보은인사 논란에 휘말리면서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었다.
이에 따라 윤씨 주변에서는 그가 이같은 논란 속에 한국에서 관광공사 상임감사로 활동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등이 건강 악화를 불러온 것 아니냐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윤씨는 현재 2년간의 관광공사 상임감사직 임기가 끝난 상태다.
한편 자니 윤씨는 미국의 유명 방송 프로그램인 ‘자니 카슨쇼’에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등 미국에서 연예인으로 성공한 전설적 방송인이다.
1936년생인 윤씨는 26세 때이던 1962년 성악 공부를 위해 해군 유학생으로 오하이오주로 도미한 뒤 브로드웨이 진출을 위해 뉴욕으로 가 가수로 활동을 하다가 LA로 터전을 옮겨 무명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이후 할리웃에서 영화배우로도 활동했던 윤씨는 자니 카슨쇼에 38회나 출연하는 등 인기를 얻으면서 NBC 방송에서 ‘자니 윤 스페셜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인기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던 윤씨는 1989년 한국으로 가 한국의 방송 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인 ‘자니 윤 쇼’를 진행하며 한국에서도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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