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200개 대학을 꼽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캘리포니아주 대학 3곳이 탑10에 올랐다.

영국의 타임스 고등교육(THE·Times Higher Education)이 22일 발표한 2016-17년도 세계 우수대학 순위에 따르면 영국 옥스포드 대학이 1위에 오른 가운데 칼텍과 스탠포드 대학이 각각 2?3위에 자리했다.

대학의 연구 성과와 학문 수준 등 13가지 항목을 종합해 평가하는 이 대학 순위에서 칼텍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위였으나 올해 랭킹에서는 2위로 내려갔고 스탠포드는 3위를 유지했다.

이어 4~9위는 케임브리지 대학(영국), MIT, 하버드, 프린스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영국), ETH 취리히 대학(스위스) 순이었고, UC 버클리와 시카고대가 나란히 공동 10위에 올랐다.

UC 버클리가 지난해 13위에서 올해 10위로 오르면서 상위 10개 대학 가운데 칼텍과 스탠포드와 함께 캘리포니아 지역 3개 대학이 포함됐다.

UCLA는 14위에 자리했고, UC 샌디에고 41위, UC 샌타바바라 48위에 올랐고, UC 데이비스가 공동 51위에 올랐다. USC는 60위에 랭크됐다.

한국 대학들 가운데서는 서울대가 지난해 85위에서 올해 72위로 올랐고, 카이스트도 89위로 상위 100위 안에 들었다. 아시아 대학들 가운데는 싱가포르국립대가 24위로 가장 높았고, 중국 베이징대가 29위, 칭화대가 35위, 일본의 도쿄대 39위, 홍콩대가 4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