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비야 레알과 1-1…17연승 신기록 실패
▶ 바르샤도 아틀레티코와 1-1…메시, 부상으로 3주 아웃

레알 마드리드의 서지오 라모스가 비야 레알 전에서 동점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끝이 침묵한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 연승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홈구장에서 벌어진 비야 레알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3월부터 정규리그 16연승을 기록,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2010-11시즌에 수립한 정규리그 최다 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역사적인 대기록에 도전했으나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당분간 라이벌과 기록을 나눠가지게 됐다. 하지만 이날 무승부에도 불구,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4승1무(승점 13)으로 2위 세비야(3승2무, 승점 11)에 승점 2점차 선두를 지켰다.
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어지는 ‘BBC 라인’을 선봉에 내세워 총력전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 추가시간 서지오 라모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 비야레알에 끌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라모스는 후반 3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꽂아넣어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를 위해 파상공세로 나섰으나 이날 총 22번의 슈팅에도 불구,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리그 전승행진을 아쉽게 마감했다. 4라운드 경기에서 감기증세로 결장했다가 이날 복귀한 호날두도 이날은 침묵을 지켰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같은 날 캄프누 홈구장에서 벌어진 난적 아틀레티나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역시 1-1 무승부에 그치며 시즌 3승1무1패(승점 10)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MSN 트리오’가 선발 출격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41분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크로스를 이반 라키티치가 헤딩으로 꽂아넣어 앞서갔으나 후반 14분 메시가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나간 뒤 2분 만에 아틀레티코의 앙헬 코레아에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겨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차를 좁힐 찬스를 놓쳤다.
더구나 경기 후 이날 사타구니 근육을 다친 메시가 앞으로 약 3주간 결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르셀로나로선 더욱 아쉬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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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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