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코리안 듀오’ 구자철과 지동원이 7개월여 만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 2016-2017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마인츠전에 나란히 최전방 공격진으로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가 동시에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하지만 둘 다 공격포인트 생산에는 실패했고, 구자철은 후반 14분에, 지동원은 후반 36분에 각각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힘들게 경기를 끌고 나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3분 지동원의 왼쪽 크로스를 구자철이 받아 왼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한 게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구자철의 슈팅으로 기세가 오른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8분 콘스탄디노스 스타필리디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인츠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동점골 허용 이후 2분 만에 유누스 말리의 결승골이 터진 마인츠는 후반 36분 무토 요시노리의 쐐기골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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