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이 미국내 다른 공항들에 비해 마약 탐지견의 마약 적발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NBC가 언론공개법을 통해 연방 항공 안전청(TSA)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2015년 덜레스를 포함해 미국의 10대 주요 공항의 마약 탐지견 팀은 최소한 50번의 연간 인증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특히 덜레스 공항 마약 탐지견의 경우 다른 주요 공항의 탐지견보다 시험 실패율이 더욱 높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2013년 1월부터 2015년 6월새 26회의 연례 인증 시험에서 10번이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동안 레이건 공항의 마약 탐지견은 단 1회, 전국에서 가장 붐비는 애틀란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의 탐지견도 75번의 테스트 중 2회밖에 시험에 떨어지지 않았다.
국토안보부 측은 “덜레스 공항 마약 탐지견의 시험 실패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며 “훈련을 적게 할수록 탈락율은 높아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안전청은 전국 각 공항에 마약이나 폭발물 등 탐지를 위해 수백마리의 K-9 탐지견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K-9 탐지견이 연례 인증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탐지견은 다시 전문 트레이너에게 보내져 훈련을 받은 후 시험에 통과해야 공항에 배치돼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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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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