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챔피언스리그
▶ 산둥과 1-1…합계 4-2로 4강 진출
한국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라이벌 FC서울과 전북 현대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서울은 14일 중국 산둥의 지난 올림픽센터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산둥 루넝(중국)과 대회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8분 터진 윤주태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따냈다. 1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던 서울은 두 경기 합계 4-2로 산둥을 따돌리고 2014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다시 4강에 올랐고, 전날 4강에 선착한 전북과 격돌한다. AFC 챔스리그에서 K리그 팀들이 4강에서 만나는 것은 2006년 전북과 울산 현대가 맞붙은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은 전북과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과 다음달 19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4강전으로 맞붙는다. 올해 K리그에서 3차례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모두 승리했다.
1차전 두 골차 승리로 유리한 입장에 놓인 서울은 경기 초반 이탈리아 대표팀 스트라이커 그라치아노 펠레를 앞세운 산둥의 공세에 시달렸으나 효과적인 협력수비로 상대의 예봉을 차단하고 박주영과 데얀을 앞세워 역습을 노렸으나 전반 막판 두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서울은 후반 15분 산둥의 몬티요에게 선제골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한 골만 더 내준다면 3-3이 되지만 원정골에서 뒤져 탈락하는 위기였다.
하지만 서울은 흔들림없이 후반 38분 동점골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고광민이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잡아 패스를 내주자 쇄도하던 윤주태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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