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개막 마지막 메이저 에비앙 출전
▶ 20위내 안착땐 내년 정회원 확정적
한국 여자골프 ‘대세’ 박성현(23•넵스)은 올 시즌 상금으로만 12억원 넘게 벌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시즌 종료까지 8개나 더 남아 있는데도 박성현은 이미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작성했다.
실제로 벌어들인 상금은 12억원보다 훨씬 많다. 지난 시즌 상금랭킹 2위 자격 등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간간이 출전해 상금을 보탰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올 시즌 LPGA 투어 5개 대회에 나가 39만3,793달러(약 4억3,986만원)를 얻었다. 일본 투어 상금까지 더하면 상금 총액은 약 17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성현이 올 시즌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LPGA 투어 도전에 나선다.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GC(파71•6,470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이 그 무대다. LPGA 투어 전체 대회 중 상금 규모가 세 번째로 큰 대회다.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정회원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다. LPGA 투어는 비회원이라도 상금랭킹 40위 안에 들 만큼의 상금을 벌면 다음 시즌 풀시드를 준다. 비회원의 상금은 상금랭킹에 기록되지는 않지만 약 39만달러면 현재 29위에 해당한다. 이번주 대회에서 20위 안에만 들면 박성현의 2017시즌 풀시드 획득은 확정적이다.
박성현은 지난 11일 KLPGA 챔피언십 직후 프랑스로 출국하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목표는 톱10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관건은 체력이다. 박성현은 연속된 대회 출전과 늘어난 행사 등 각종 일정에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그 때문인지 지난주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는 수월한 코스 컨디션에도 1오버파 73타를 쳐 역전 우승 기회를 놓쳤다. 해외 투어 대회에 처음으로 동행하는 전담 캐디의 역할이 그만큼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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