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개막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인터뷰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 ,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에피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리디아 고가 14일(현지시간) 올해 대회 개막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컨디션은 매우 좋다. 좋은 경기를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프랑스 에비앙 레뱅 골프코스에서 15일 개막하는 대회를 앞두고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비앙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고 많은 일이 있었다. 에비앙을 통해 내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번 대회가 자신에게 주는 의미를 설명했다.
강력한 경쟁자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의식하게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에리야는 언젠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것으로 생각했고 결국 우승했다. 장타를 잘 치면서 쇼트게임에도 능하다. 마지막까지 승부는 모른다. 좋은 경기를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앞두고 에비앙 시내와 골프장에 붙은 많은 포스터에 자신이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리디아 고는 "그 아기(the baby)가 나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며 에비앙 우승 이후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아직 다운타운에는 안 가봤는데 공공장소에 내 사진이 있고 내가 그걸 본다면 좀 이상할 것 같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에비앙에 도착한 후 자주 웃는 모습으로 미디어에 등장한 리디아 고는 "정말 피곤할 때도 더 많이 웃으려고 한다. 내가 생각한 대로 경기가 안 풀릴 때도 있고 마지막 순간에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을 때도 있지만 모두 다 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게 배우는 과정이고, 18세도 안 돼 투어에 참가해 많은 기회를 얻은 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까지 긴 투어에서 체력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는 "올림픽 이후 말 그대로 쉬었다. 올란도에서 쉬다가 이곳으로 왔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고 꿈을 이뤘는데 그 일주일이 몇 년 같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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