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레(왼쪽)와 네이마르.
브라질 축구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네이마르(24•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곧 음반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올림픽 우승을 축하하는 의미이자 자신의 우상인 펠레(75)를 따라 축구경기장 밖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음반 제작 계획을 공개하면서 “음악인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음악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가깝게 지내는 가수의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SNS를 통해 피아노 등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원한 축구 황제‘ 펠레는 브라질 산투스 클럽에서 뛰던 1960년에 처음 앨범을 냈고 1969년에는 유명 가수와 듀엣 앨범을 냈다. 2006년에는 브라질의 대중음악의 거장 지우베르투 지우와 함께 ’펠레 징가‘라는 앨범을 발표했다.
펠레는 또 지난 7월 남미대륙에서 처음 열린 2016 리우올림픽을 기념하는 노래를 발표했다.
노래 제목은 ’희망‘(Esperanca)으로 어린이들의 코러스와 함께 듣기 편한 선율로 만들어졌다. 리우올림픽이 세상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줄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앞세워 리우올림픽에서 감격의 우승을 맛봤다.
브라질은 지난달 17일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전•후반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한 브라질이지만 올림픽에선 첫 번째 금메달이다. 브라질은 그동안 3차례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또 브라질은 결승전 상대인 독일을 넘어서면서 성인대표팀이 참가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한 악몽을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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