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언더로 공동 14위 도약 잔슨 . 캐스트로 공동선두

공동선두로 나선 더스틴 잔슨이 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PGA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김시우(21)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3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8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4위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9일 인디애나 카멜의 크루키드 스틱 골프클럽(파72·7,516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김시우는제이슨 더프너(미국),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등과 함께 공동 1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틀간 14언더파 130타를 쳐 공동선두로 나선 더스틴 잔슨과 로버토 캐스트로와는 9타 차로차이가 크지만 공동 10위 그룹과는차이가 1타에 불과해 탑10은 충분한사정권내에 있다.
한편 김시우와 함께 이번 시즌 신인상 경쟁을 벌이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스마일리 코프먼(미국)은 나란히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현재 페덱스컵포인트랭킹에선 그리요가 8위로 가장 앞서있고 김시우가 18위, 코프만이 33위에 올라있어 김시우가 신인왕수상 가능성을 높이려면 이번 대회와2주 후 투어챔피언십에서 그리요를능가하는 성적을 올려야 한다.
한편 올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던 세계랭킹 2위더스틴 잔슨은 이날 보기없이 이글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의 맹위를 떨치며 전날 단독선두였던캐스트로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잔슨은 이날 9번홀(파5)에서 그린사이드 벙커샷을 홀인시켜 이글을 잡아냈고 15번(파5)홀에서는 투온 후 약 30피트짜리 이글퍼트를 집어넣는 등 이날 이글을 2개나 기록했다.
이들에 이어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11언더파 133타로 3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고 J.B. 홈스와 크리스 커크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어 케빈 나가 7언더파137타를 기록하며 맷 쿠차(미국), 서지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와3위 로리 맥킬로이, 4위 조든 스피스는 모두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9위에 올랐고 또 다른 한인선수 제임스한도 이들과 같은 공동 19위 그룹에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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