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페라 2016-17 시즌은 바리톤 플라시도 도밍고(사진) 주연의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Macbeth)로 화려하게 개막한다.
오는 9월17일 오후 6시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무대에 올라 7회 공연하는 LA오페라 ‘맥베스’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인공 맥베스 역을, 메조소프라노 에카테리나 세멘척이 레이디 맥베스역을 맡는다. ‘베르사이유의 유령’을 연출했던 토니상 수상자 다르코 트레스냑이 감독이 새로 만드는 프로덕션으로, 제임스 콘론이 지휘한다.
플라시도 도밍고 LA오페라 총감독은 “젊은 시절부터 테너로 노래하여 로맨틱하거나 영웅적인 주인공 역할을 사랑했다”며 “6년 전 바리톤 역할을 추가한 이후 특히 아버지 역할을 연기하는데 관심이 많았다. 물론 맥베스는 완전히 다른 아버지로 살인자이지만 어떤 면에서 레이디 맥베스의 농간에 놀아난 희생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LA오페라의 베르디 ‘맥베스’ 공연은 지난 1987년 이후 30여년 만으로 공연은 오는 10월16일까지 계속된다.
웹사이트 www.LAOpe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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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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