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웨덴 출신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2골 활약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2-0으로 완파하고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2연승으로 출발했다.

19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EPL 시즌 2주 첫 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36분 웨인 루니의 오른쪽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중간지점에서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아내고 후반 7분엔 루크 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추가골로 연결하는 등 2골을 뽑아내며 맨U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브라히모비치는 맨U 유니폼을 입고 3경기에서 매 경기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총 4골을 기록하게 됐다. 축구 역사상 최고인 8,900만파운드의 이적료 신기록을 수립한 폴 포그바는 이날 맨U 데뷔전에서 시종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