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나이트클럽 3곳 “조사과정서 영업 방해”
플러싱 나이트클럽 3곳이 지난 12월 발생한 109경찰서 뇌물수수 혐의사건 조사과정에서 영업을 방해받았다며 뉴욕시경(NYPD)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플러싱 바 360 라운지’와 ‘포비든 시티’, ‘홈런 케이티비’ 등 중국계 나이트클럽 3곳은 “조사 당시 무장경찰의 잦은 출입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며 17일 NYPD를 상대로 3억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나이트클럽 관계자에 따르면 영업시간 중 경찰이 갑자기 들이닥쳐 손님들이 영문도 모른 채 노래를 중단하거나 심지어 체포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특히 당시 빌 브래튼 전 뉴욕시경 국장이 “비리의혹 수사 과정에서 주변업소들이 협조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소송의 불씨를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경은 지난해 12월 109경찰서의 한인 성모 경위와 중국계 얌모 형사가 퀸즈 플러싱 노래방과 나이트클럽 업소들로부터 뇌물을 수수 받고 있다는 첩보를 접수받고 지역 업소들을 상대로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실시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성 경위와 얌 형사는 노래방 주인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마약혐의가 있는 손님을 체포하지 않거나 구치소에 구류하지 않고 경범죄 티켓만 발부했다.<본보 2015년 12월9일자 A1면>
한편 이번 소송에 대해 뉴욕시경은 답변을 거부했으며 뉴욕시법무부 대변인은 “불만사항을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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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양 견습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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