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리토스 샤핑센터 입구 등 3곳 13년만에
▶ “사고 방지효과 미미”시의회서 폐지 승인

세리토스 로스 세리토스 샤핑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빨간불 감시카메라. 이 카메라는 10월19일부터 없어진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세리토스시에서 13년동안 운영되어 온 빨간불 감시카메라 프로그램이 폐지된다.
세리토스 시의회는 지난달 14일 열린 정기미팅에서 빨간불 감시카메라 프로그램을 없애기로 4대1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카메라는 10월19일부터 없어지고 그동안 서비스를 제공해온 아메리칸 트래픽 솔루션스(ATS)와도 계약이 끝나게 된다.
세리토스시에서 운영해온 빨간불 감시카메라는 교통량이 가장 많은 ▲로스 세리토스 샤핑센터 출입구에 위치한 사우스 스트릿과 그리들리 로드 ▲91번 프리웨이 출구인 블룸필드 애비뉴와 아테시아 블러버드 ▲자동차 몰이 있는 사우스 스트릿과 스투더베이커 로드 등에 설치되어 있다.
‘더뉴스페이퍼 닷컴’에 따르면 세리토스시는 지난 한해동안 ATS사에서 3,821장의 티켓을 발급해 182만2,617달러의 수입을 올렸지만 주 정부 91만1,308달러, 카운티 30만9,844달러, ATS가 42만9,034달러를 가져가 실질적으로 시 소득은 당초 예상에 비해서 적었다. 티켓 한 장당 477달러를 부과시켰다.
세리토스 공공 서비스국의 캔나 반체스워런 디렉터는 이날 시의회 미팅에서 “현재 3개의 인터섹션에 설치되어 있는 빨간불 감시카메라가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지 레이 세리토스 시장은 지난 2010년 카메라가 설치된 지점들에서 10건의 교통사고가 있었지만 이 구역에서 교통량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는 오히려 25건의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조지 레이 시장은 “빨간불 감시카메라가 효과를 거두지 않는 것 같다”며 “예전에 비해서 사고가 훨씬 많은 대신 수익이 적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도시로 보아서는 패배자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도시들은 빨간불 감시카메라를 계속해서 철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없앤 대표적인 도시들은 샌타애나, 애나하임, 코스타메사, 라구나우즈, 헌팅턴비치 등을 비롯해 여러 도시들이다. 현재 가든그로브시와 로스알라미토스시는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