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이틀 연속 장타를 터트리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이대호는 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6호 2루타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이대호의 타율은 0.264(212타수 56안타)로 조금 올랐고, 시즌 40타점 고지를 밟았다.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는 6회까지 시애틀 타선을 단 1안타로 틀어막았고, 이대호도 침묵했다.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아웃을 당했다.
시애틀은 0-0으로 맞선 7회말 1사 1루에서 로빈슨 카노의 2루타와 넬슨 크루스의 볼넷으로 이대호에게 1, 2루 타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리고 이대호는 로드리게스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외야 우중간으로 빠른 타구를 보냈고, 2루타로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전날 시즌 13호 투런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장타를 기록한 이대호다.
하지만 이대호의 안타는 결승타가 되지 못했다.
시애틀은 8회초 에런 힐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고, 9회초에는 무키 베츠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내줬다.
이대호는 9회말 자신의 타석에서 왼손 타자 세스 스미스와 교체됐다.
시애틀은 1-2로 져 시즌 52승 5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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