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메이저 챔피언 3인방 같은 조로 샷 대결
▶ 잔슨 우승 시 데이 랭킹 1위 빼앗을 가능성도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28일 막을 올린다.
세계 남자골프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98회 PGA챔피언십이 28일 막을 올린다.
뉴저지 스프링필드의 볼투스롤 골프클럽(파70·7,428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경기를 2주 앞둔 시점에서 열려 메이저 대회일 뿐 아니라 올림픽 전초전으로도 흥미를 끌고 있다.
남자골프의 경우 톱랭커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와 스케줄 문제 등으로 리우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얼마 전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스타급 선수들이 적지 않은데다 국가를 대표해 나서는 올림픽 무대라는 프리미엄도 무시할 수 없어 흥미로운 일전이 기대되고 있다.
스텐손은 이번 PGA 챔피언십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각국의 대표로 나설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들로는 2연패를 노리는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첫 손으로 꼽히며 US오픈 챔피언 더스틴 잔슨과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그리고 스텐손, 필 미켈슨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잔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데이의 성적에 따라 데이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아 갈 수도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대표로 리우 올림픽에 나서는 세계랭킹 6위 버바 왓슨과 7위 릭키 파울러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만한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가장 흥미로운 조는 디오픈 챔피언 스텐손과 US오픈 챔피언 더스틴 잔슨, 그리고 매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가 묶인 올해 메이저 챔피언 그룹과 데이, 맥킬로이, 미켈슨이 한 조로 묶인 전 챔피언 그룹이 첫 손 꼽히며 조든 스피스-서지오 가르시아-버바 왓슨이 함께 하는 그룹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한인선수로는 리우 올림픽에 코치로 나서는 최경주와 선수 안병훈, 왕정훈 외에 유럽과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김경태, 송영한, 이수민 등과 김시우, 양용은, 케빈 나, 대니 리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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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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