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N 은행의 캘린더 작가’ 구원선씨
▶ 갤러리 두 아르떼서 미 서부 첫 개인전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을 떨어지는 꽃잎 하나를 마음의 그릇에 담는 일에 비유한 구원선씨 작품들.
“행복을 말하고, 행복을 전하는 작품들을 만나러 오세요”
LA 한인타운의 갤러리 두 아르떼 (do arte•대표 수잔 황)가 오는 29일부터 8월8일까지 여류화가 구원선 초대전을 갖는다.
올해 BBCN 은행의 캘린더를 통해 낯이 익은 서양화가 구원선씨의 작품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전시회 주제는‘ 행복 담기’이다. 특히 이번 초대전은 지난 2월 한인타운에 개관한 갤러리 두 아르떼의 첫 초대전이며 작가에게도 미 서부지역에서는 처음 갖는 개인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구원선씨는 뉴욕, 서울, 인천 등에서 개인전만 33회를 가질 정도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작가로 BBCN 은행 외에도 롯데카드, 한일시멘트, PAMCO 등 한국 기업의 캘린더 작가이다.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외에도 300여 회의 그룹전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대조선,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학교, 세종호텔 등 한국의 기업과 병원, 학교 등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유한 킴벌리 갤러리 작가와 2010년 부천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술평론가 이경모씨는 구 작가의 작품에 대해 ‘추상과 구상의 접점 안에서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구원선 작가는 이 전시회에 대해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을 떨어지는 꽃잎 하나를 마음의 그릇에 담는 일에 비유한다. 그림의 모티브는 작가의 경험이나 기억, 일상 등이지만, 너무 평범해서 진부할 수도 있을 이 같은 소재를 새롭고 독창적인 언어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태어난 것들이 행복 그릇에 담긴 작품들이다. 특히 LA판 ‘ 행복 담기’에는 캔버스에 잘라 붙인 전복 껍질이 반짝이는가 하면, 전통 한지도 캔버스 위에 내려 앉아 부드러운 질감과 따스한 느낌을 전한다.
‘행복 전도사’ 구원선 작가는 “세상 만물 모두를 행복이라 여길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가지고 있다면 행복 아닌 것이 별 없을 듯 하다”며 그림 속의 행복 바이러스가 전시회장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러리 두 아르떼가 ‘그림 속의 행복’을 함께 나눠 갖기 위해 오랫동안 정성 들여 준비한 전시회로 구원선 작가가 참석하는 전시회 개막 리셉션은 오는 29일 오후5~7시 갤러리 두 아르떼(4556 Council St. #A)에서 열린다.
전시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의 (213)700-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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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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