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스타전에 나온 커쇼 (EPA=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5선발로 후반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버드 노리스, 브랜던 매카시, 마에다 겐타, 스콧 카즈미어, 그리고 류현진을 후반기 초반 5경기 선발 투수로 내세울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길고 지루한 재활을 마치고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복귀했다. 복귀전 성적은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 류현진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주전 투수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투수인 1선발 클레이턴 커쇼는 허리 디스크 증세로 전반기 막판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선발 재원인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은 각각 팔꿈치 통증, 허리 수술의 후유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14일(한국시각) 홈페이지에 '커쇼가 돌아오면 누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질문은 야구팬들이 LAT에서 다저스를 담당하는 앤디 맥컬러우 기자의 트위터를 통해 물어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기사를 쓴 맥컬러우 기자의 답변은 "아직 나도 잘 모르겠다"이다.
그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쩌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며 "누가 다칠지, 누가 잘 던질지, 누가 팀을 옮길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고 했다.
맥컬러우 기자는 '놔두면 알아서 돌아간다'는 야구 격언을 소개하면서 "실제로 그렇다"며 "다저스는 제일 못 던지는 투수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뺄 것"이라고 적었다.
류현진은 후반기에 페이스를 끌어올려 구속을 최대한 긴 이닝 동안 유지하는 능력을 회복하는 동시에 제구도 가다듬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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