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축구 대표팀 요하임 뢰브(56·독일)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축구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56·독일) 감독의 기행이 다시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신문 미러 등 외국 언론들은 28일 '뢰브 감독이 이번에는 자신의 겨드랑이 냄새를 맡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뢰브 감독이 26일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 슬로바키아와 경기 도중 오른손으로 자신의 겨드랑이 쪽을 문지른 뒤 손을 코에 갖다대며 냄새를 맡았다는 것이다.
관련 영상을 보면 뢰브 감독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자신의 체취를 확인하는 모습이 나온다.
뢰브 감독은 우크라이나와 조별리그 경기 때는 아예 손을 바지춤 안으로 넣었다가 이내 손을 자신의 코에 갖다 대며 냄새를 맡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대회 기간 두 차례나 사타구니와 겨드랑이 등에 스스럼없이 손을 갖다대고 나서 굳이 냄새를 확인하는 모습이 잡힌 것이다.
뢰브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명장으로 특히 잘생긴 외모로 국내에서도 '꽃미남 감독'으로 인기가 많은 지도자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행을 일삼아 그를 흠모했던 여성 팬들을 소스라치게 놀라게 하곤 한다.
이전 대회에서도 겨드랑이 냄새를 맡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됐고, 경기 중 아무렇지 않게 콧구멍을 후비고는 그 '포획물'을 입으로 가져가 먹는 장면까지 잡힌 적이 있다.
또 코를 후비던 손으로 곧바로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도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뢰브 감독은 우크라이나전 '사타구니 사건' 이후 기자회견에서 "무의식중에 한 행동인데 그렇게 공개될 줄 몰랐다"며 "워낙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유감의 뜻을 표했다.
영국 신문 미러는 독자들을 상대로 '뢰브 감독이 다음에는 자신의 어떤 신체 부위를 이용할 것인가'라는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기로는 발, 반대편 겨드랑이, 다시 코를 파서 먹기, 더 이상 남은 신체 부위가 없다 등 4개가 제시됐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