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의 득점 장면.
이탈리아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16강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이탈리아는 16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스웨덴(35위)을 1-0으로 물리쳤다.
13일 벨기에를 2-0으로 완파한 이탈리아는 2연승을 거둬 남은 아일랜드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탈리아의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스웨덴의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두 팀의 경기는 막판까지 0-0으로 팽팽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28분 마르틴 올슨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받는 좋은 기회를 만드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후로는 이탈리아의 기세가 매서웠다.
이탈리아는 후반 38분 골대를 맞히며 스웨덴 골문을 위협했다.
에마누엘레 자케리니가 올린 공을 마르코 파롤로가 헤딩슛을 시도한 것이 스웨덴 골대를 맞고 무위에 그친 것이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은 후반 43분에 나왔다.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길게 던져준 스로인을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에서 뛰는 에데르가 잡아 페널티 지역 정면을 향하며 드리블해 들어갔다.
스웨덴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를 뚫어낸 에데르는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스웨덴 골문을 갈랐고 이 득점으로 이탈리아의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1차전에서 아일랜드와 1-1로 비긴 스웨덴은 1무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서는 이탈리아가 2승을 거뒀고 아일랜드가 1무, 벨기에 1패, 스웨덴은 1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스웨덴은 1차전 아일랜드와 경기에서도 상대 자책골로 득점을 올리는 등 두 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침묵을 지켜 3차전 벨기에와 경기 전망도 어두워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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