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 ‘신의 손’ 결승골로 1-0… B조 1위로 8강행
▶ ■코라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브라질의 헤나토 아구스토가 페루 선수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얼굴을 감싼 채 필드를 떠나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브라질이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보따리를 쌌다.
브라질은 지난 12일 메사추세츠 팍스보로의 질레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경기에서 복병 페루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브라질은 뜻밖의 패배로 승점 4(1승1무1패)에 그치면서 페루(승점 7, 2승1무)와 에콰도르(승점 5, 1승2무)에 이어 조 3위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반드시 이겨야만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페루는 후반 30분 앤디 폴로가 골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라울 루이디아즈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루이디아즈의 골은 TV 화면에서 분명히 그의 오른팔에 맞고 들어간 것처럼 보였고 선심도 핸드볼을 선언했지만 주심은 다른 심판들과 논의를 거친 뒤에도 골 판정을 번복하지 않아 브라질은 탈락의 비운을 맞고 말았다. 브라질로선 후반 추가시간에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엘리아스가 완벽히 슈팅하지 못하고 키퍼 정면에 공을 안긴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날 B조 경기가 끝나면서 A조 1위를 차지한 미국의 8강전 상대는 B조 2위인 에콰도르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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