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룡(청룽)이 영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의 중국 흥행에 미국이 겁먹었다며 성장하는 중국 영화시장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12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성룡은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이 이틀간 600만 위안을 벌어들였다. 이것이 미국인들을 겁먹게 했다”고 말했다.
성룡은 이어 “우리가 100억 위안을 버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 전세계에서 영화를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대신 직접 중국어를 배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을 제작한 레전더리픽쳐스는 지난 1월 35억 달러에 중국 완다그룹에 인수된 상태. 레전더리픽쳐스와 게임제작사 블리자드가 손잡은 던칸 존스 감독의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혹평이 쏟아졌던 북미에서 흥행 실패를 맛본 반면 중국에서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거둔 극과 극 성공작이 됐다. 원작게임 유저 중 1000만 여명이 중국인일 만큼 게임의 큰 인기도 영화 흥행의 바탕이 됐다.
동시에 중국은 북미를 위협하는 전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5년 중국 영화시장은 총 67억8000만 달러 규모로, 110억 달러를 기록한 북미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2017년에는 북미를 넘은 전세계 1위 규모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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