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120포인트 떨어졌고, S&P 500은 다시 2,100 밑으로 내려섰다. 3대 지수는 금융·에너지주 부진으로 장 초반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들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하는 브렉시트 투표에 대한 찬성여론의 득세를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낙폭이 더 커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19.85포인트(0.67%) 하락한 1만7,865.34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19.41포인트(0.92%) 떨어진 2,096.07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4.07포인트(1.29%) 내린 4,894.55에 거래됐다.
S&P 500 10개 업종 가운데 8개가 떨어졌다. 유가 하락을 따라 에너지 업종이 2% 떨어졌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ORB를 통해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찬성’ 답변이 55%로, 반대(EU 잔류) 의견을 10%포인트의 큰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브로커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데이브 질 투자상품 부문 책임자는 “미국 금리방향은 확실해졌지만, 시기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시장성장을 둘러싼 지속적 우려가 브렉시트 투표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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