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인 입양인 롭 레프스나이더(25·사진)가 다시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릿저널은 7일 레프스나이더가 팬들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그를 집중 조명했다. 붙박이 1루수인 마크 테이세이라가 부상으로 빠진 기회를 잡아 한 번도 소화해 보지 않았던 1루수를 무리 없이 해내고 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레프스나이더에 대한 실험은 기대대로 잘 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월스트릿저널은 전했다.
이 신문은 양키스 팬들이 레프스나이더에 열광하고 있으며 언론도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팬들이 레프스나이더에 열광하는 것은 2014년 이후 양키스의 2루수가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과 관련 있다는 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
로빈슨 카노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난 이후에 2루 수비를 맡은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마이너리그에서 2루수로 뛰던 레프스나이더에게 관심이 쏠렸다는 것이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양키스에 입단한 레프스나이더는 2014년 더블A에서 0.342, 트리플A에서 0.300의 타율을 기록했고, 2015년에도 5월까지 0.283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에 지난해 7월과 9월에는 잠시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홈런을 치기도 했다.
이 신문은 적어도 테이세이라가 부상자 명단에 있는 한 레프스나이더가 1루수로 출전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면서 많은 팬의 눈이 그에게 집중되리라 전망했다.
이에 앞서 뉴욕포스트도 6일 신문에서 레프스나이더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뉴욕포스트는 “레프스나이더가 한 번도 1루수 수비를 한 적이 없다. 경기 직전에 4시간 수비연습을 한 뒤에 바로 투입됐다”면서 “우연히 1루수로 투입돼 좋은 활약을 했다”고 전했다. 또 “레프스나이더가 정말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팀 동료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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