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슬리 칼리지 그레이스 박
▶ 남가주 출신 백악관 인턴도

명문 여대 웰슬리 칼리지에서 전체 졸업생을 대표해 졸업 연설을 한 그레이스 박씨가 졸업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미국내 대학가의 졸업 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지난달 27일 열린 명문 여대 웰슬리 칼리지 졸업식에서 남가주 출신 한인 학생이 전체 졸업생들을 대표해 졸업 연설을 해 화제다.
주인공은 한인 2세인 그레이스 박(21・한국명 박윤지)씨로, 박씨는 7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졸업생 대표 연설자로 뽑혀 이날 졸업식에서 전체 졸업생 600여명을 대표해 졸업 연설을 했다.
웰슬리 칼리지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에 위치한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모교로도 유명하다.
박씨는 이날 졸업 연설을 통해 졸업생들에게 “우리의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며 “우리는 세계를 보다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실제로 지금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든그로브 출신으로 어바인의 유니버시티 고교를 졸업하고 지난 2012년 웰슬리대에 입학해 정치학을 전공한 박씨는 교내에서 4학년 학생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우수한 학점으로 졸업했다.
그레이스 박씨는 지난해 여름 정치학도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인턴직인 백악관 인턴으로 뽑혀 아시이아 태평양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자문기구에서 소수계의 권익 신장을 위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박씨는 졸업 후에도 정치학 공부를 이어가 대학교수가 되는 것이 목표로, 소수 인종의 권익을 위한 일과 연구 등을 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웰슬리대 졸업식에서는 여성 독지가이자 투자자인 1966년 졸업생 루루 차우 왕이 초청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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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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