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
▶ 새 시리즈 배경 제작

유명 게임회사 블리자드의 3D 인바이런먼트 아티스트인 손태호씨가 게임 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비디오 게임 중 하나인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의 제작사인 유명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3D 아티스트로 근무하고 있는 젊은 한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34세의 손태호씨로, 손씨는 현재 이 회사에서 3D 인바이런먼트 아티스트로 근무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게임을 좋아해 남들이 하지 않는 게임까지 모두 했을 정도였다는 손씨는 “어릴 적 파이널 판타지라는 게임 중간 중간 나오는 시네마와 같은 멋진 배경장면들에 감명을 받고 나도 그런 장면들을 만들고 싶어 애니메이션 학과를 지원했다”고 게임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를 밝혔다.
손씨는 “이후 게임의 발전으로 인해 게임 내 일부분을 차지하던 그같은 장면들이 전체가 되어 대학원에 진학해 전공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AAU) 대학원에 진학, 게임 내 모든 배경들을 직접 창작, 구성하고 그리는 3D 배경학을 전공했다.
그는 학교 내 포토폴리오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현재 회사인 액티비즘 블리저드 내 인피니티 블리저드에 입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손씨는 “당시 포토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한 학기를 휴학하고 모든 시간을 포토폴리오 만드는데 할애했다”며 “많은 유학생 및 친구들이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지만 좋은 퀄리티의 포토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끝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손태호씨는 올해 발매예정인 콜 오브 듀티 게임의 인피니티 워페어 내 멀티플레이 배경 아트팀 소속으로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손씨는 게임분야 진출을 원하는 한인들에게 “학업 당시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직에서 일하는 선배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며 “여러 번 실패하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꿈을 쫓다보니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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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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