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4~16일 LA서… 한국 업체 다수 참가
▶ 소니·MS 콘솔 업그레이드 버전 가장 관심

지난해 E3를 찾은 참관객들이 주요 게임 개발사의 신작 게임들을 체험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게임 산업 박람회인 ‘E3 엑스포’(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이하 E3)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LA 다운타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1995년 미국에서 시작된 E3 엑스포는 유럽 ECTS 및 일본 도쿄 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산업 박람회로 불리고 있으며 올해 E3 역시 주요 게임 제조사들의 차기작 공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디오 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는 인기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4’의 성능을 개량한 가칭 ‘플레이스테이션 4.5’를 이번 E3에서 공개한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으며 주요 서드 파티 제작사들이 차기작들을 대거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의 대항마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기존 ‘엑스박스 원’ 모델의 크기를 줄인 슬림형 ‘엑스박스 원 엘리트’를 올해 E3에서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며 자사 기기용 독점 게임을 대거 공개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NX’는 이번 E3에서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E3에서 업계 선두주자인 소니와 MS의 업그레이드 버전 게임 콘솔이 발표되며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낮은 닌텐도는 차기작 발표를 소비자들의 구매가 집중되는 연말로 미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E3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다수 참여해 글로벌 게임사들과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지난해에는 한국 유명 온라인 게임 개발사 ‘스마일게이트’(Smilegate)가 20여명의 임직원을 파견해 자사의 주력 게임을 홍보하고 미주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은 미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 게이머들은 아직까지 콘솔 기반의 게임을 즐기는 성향이 강하나 점차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의 게임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미주시장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올해 E3 역시 일반에 공개되는 행사는 아니며 게임 개발사와 유통사, 언론에만 입장이 허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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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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