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8월 이후 공식활동 중단, 외교라인 ‘리수용-리용호’ 투톱 체제
▶ 최룡해가 장의위원장 맡아…김정은, 강석주 빈소에 조화 보내

북한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20일 식도암으로 사망했다고 노동신문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4면에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국가장의위원회 구성 및 위원 명단 등을 강 전 비서의 사진과 함께 실었다. 2016.5.21
북한의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20일 식도암으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강석주 동지는 (식도암으로 인한) 급성호흡부전으로 주체 105(2016)년 5월 20일 16시 10분 7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면서 "동지의 영구는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과 영결하기 위하여 찾아오는 조객들은 5월 21일 16시부터 20시까지 맞이할 것"이라며 "5월 22일 8시에 고인의 영구를 발인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부고'를 통해 "수령에 대한 고결한 충정과 높은 실력을 지니고 오랜 기간 우리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강석주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커다란 손실로 된다"고 발표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중앙방송은 "강석주 동지는 1990년대 초부터 반미 핵 대결전을 승리에로 이끄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천재적인 외교지략과 탁월한 영도를 실현하는 전초선에서 활약하였다"면서 "강석주 동지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 내각 부총리, 당중앙위원회 비서로 사업하면서 당과 국가의 대외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온갖 지혜와 정열을 다 바치었다"고 전했다.

北 강석주,식도암으로 사망 (서울=연합뉴스) 북한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20일 식도암으로 사망했다고 노동신문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4면에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국가장의위원회 구성 및 위원 명단 등을 강 전 비서의 사진과 함께 실었다. 2016.5.21
강석주 전 비서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외교부에서 제1부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대미외교를 총괄한 인물이다.
1994년 6월 평양을 방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김일성의 회담에 배석했고, 같은 해 10월 로버트 갈루치 미국 북핵 특사와 북미 기본합의서에 직접 서명한 협상의 주역이다.
지난해 8월 이후 건강상 이유로 공식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던 그의 사망에 따라 북한 외교 진용은 '리수용-리용호 투톱체제'로 새로 재편됐다.
노동당 정무국 국제담당 부위원장직을 맡은 것으로 보이는 리수용 전 외무상과 리용호 신임 외무상을 정점으로 한 북한의 새로운 외교 진용이 짜여진 것이다. 당 중앙위원회 위원인 김계관 제1부상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강석주 국장 및 국가장의위원회'는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장의위원장으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등 50여명으로 구성됐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강석주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며 애도를 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강석주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21일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고 보도했다.
또 당, 무력, 정권기관, 근로단체, 성, 중앙기관 일꾼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이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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