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미국을 배경으로 펼쳐질 ‘무한도전’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무한도전’ 측은 18일 오전 오는 6월 미국 촬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협의가 남았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지만 시청자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무한도전’은 그동안 다양한 나라에서 촬영을 진행해왔다. 먼 길을 떠난 만큼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 특집이 다수 배출됐다. 미국 뉴욕, 알래스카, 하와이, 중국 등에서 이루어진 특집들은 지금도 ‘무한도전’의 레전드 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중 미국은 ‘무한도전’과 궁합이 잘 맞는 곳이었다. 뉴욕에서 촬영된 식객과 달력, 패션 대결 특집 등은 물론 싸이와 만난 뉴욕스타일 편까지 하나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집들이다. 하와이에서 진행된 와이키키 브라더스 편도 큰 웃음을 줬다.
그랬던 ‘무한도전’이 또 한 번 미국으로 향할 전망이다. ‘무한도전’의 이번 미국행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큰 이유는 바로 한 차례 출연했던 잭 블랙의 존재 때문이다. 지난 1월 ‘무한도전’의 ‘예능학교 스쿨 오브 락’ 편에 등장했던 잭 블랙은 몸을 사리지 않는 태도로 멤버들과 언어의 장벽을 넘은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시청자는 물론 멤버들까지 잭 블랙과 작별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잭 블랙은 재출연 의사를 밝히며 모두의 아쉬움을 달랬다. 집 초대에 대한 여지도 남겼다. 잭 블랙은 당시 “집에 초대할 건데 우선 아내에게 물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무한도전’의 미국행이 잭 블랙의 재출연과 집 초대로 이어질 수 있는 것.
하지만 잭 블랙의 출연과 관계없이 ‘무한도전’의 미국행은 기대감이 가득하다. 그동안 해외에서 기존보다 높은 역량을 보여줬던 멤버들은 잭 블랙의 출연 여부와 상관없이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넓은 미국 땅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무한도전’의 미국 특집이 벌써 기다려진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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