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나흘간 독주 끝내고 189만달러 상금 차지
▶ 유럽투어 모리셔스오픈

제이슨 데이가 나흘간 독주한 끝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가족과 함께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AP]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나흘간 리드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1인자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데이는 15일 플로리다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테디엄코스(파72·7,21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나흘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2위 케빈 채플(11언더파 277타)을 4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트로피와 189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데이는 이번이 PGA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이자 시즌 3번째 우승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3라운드까지 4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데이는 샷이 흔들리면서 전반에 버디 없이 보기 2개를 적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2번홀에서 15피트 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추격군과 4타차 차이를 벌렸다. 16번홀에서 후반 3번째 버디를 잡아 승부에 쐐기를 박은 버디는 막판 드라마 없이 여유있게 우승에 골인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릭키 파울러와 세계랭킹 2위 조든 스피스, 베테랑 필 미켈슨 등이 컷 탈락으로 일찌감치 보따리를 싼 가운데 데이의 독주를 저지할 만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4타차 2위를 차지한 채플에 이어 이날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저스틴 토머스와 맷 쿠차 등 4명이 데이에 5타 뒤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맥킬로이는 이날 2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2위에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인선수로는 영건 김시우가 공동 23위(7언더파 281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를 달리며 탑10 입상도 기대됐으나 이날 전반에 버디 1개를 잡아낸 뒤 후반들어 보기 4개(버디 1)를 쏟아내 순위가 12계단 후퇴하고 말았다.
이밖에 대니 리가 공동 35위(2언더파 286타), 제임스 한과 최경주가 공동 43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