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발에 180달러, 우리 돈으로 21만 원을 호가하는 라면이 미국 뉴욕에 등장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남쪽에 있는 일본요리 전문 식당 '코아'에 180달러를 지불해야 먹을 수 있는 라면이 출시됐다고 소개했다.
이 라면에는 일본 소고기인 '와규'(和牛)가 들어가고 값비싼 버섯인 송로도 재료로 활용된다.
무엇보다 큰 특징은 먹을 수 있는 24캐럿의 얇은 금 조각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 요리를 먹으려면 적어도 6시간 전에 주문해야 한다. 그래야 주방장이 닭고기와 돼지고기로 라면 국물을 만들 수 있다.
요리는 일본에서 수입한 수제 사발에 담겨 금빛 젓가락과 함께 나온다. 라면을 먹은 뒤 젓가락은 가져가도 된다.
이 신문은 "라면은 기본적으로 싼 음식"이라면서 "하지만 상위 1%만 겨냥한 새로운 라면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뉴욕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에 팔리는 식음료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세런디피티3'에서는 1천 달러짜리 아이스크림을 판다. 금으로 장식한 최고급 아이스크림이다. 또 '앨곤퀸 호텔'에서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붙어 있는 1만 달러짜리 마티니도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 일반 직장인이 싼 가격에 한 끼를 때울 때 자주 찾는 라면이 180달러나 하는 것은 파격적이다.
식당 측은 이번 달 초에 출시 후 지금까지 2사발 만이 팔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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