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 1타 잃고 중하위권 출발, 안병훈도 부진

로리 맥킬로이가 12번홀에서 티샷을 실수한 뒤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오랜만에 출전한 PGA투어 대회에서 실전감각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맥킬로이는 5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의 퀘일할로 골프클럽(파72·7,575야드)에서 벌어진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범하고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이 대회에서 2회(2010, 2015년) 우승한 바 있는 맥킬로이였기에 첫날 공동선두그룹(7언더파 65타)에 8타나 뒤진 하위권으로 출발한 것은 예상 밖이었다. 맥킬로이는 대회 개막 전 “지난 4월 매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약 한 달 동안 한 번도 18홀을 돌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 그로 인해 실전감각이 둔해진 듯한 모습을 피할 수 없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맥킬로이는 12, 1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는 3타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스리펏으로 더블보기까지 적어내 전반에만 4타를 잃는 무거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맥킬로이는 한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강호의 저력을 과시했다. 2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은 뒤 3번홀 보기로 벌었던 타수를 도로 내줬으나 5번부터 7번까지 3연속 홀에서 줄버디를 엮어 올려 최하위권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공동 75위선까지 끌어올리며 반격 가능성을 살려냈다.
한편 무명의 스티브 위트크로프트와 앤드루 루프가 7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선두로 나선 가운데 베테랑 필 미켈슨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9위로 출발했다. 한인선수로는 제임스 한이 2언더파 70타, 공동 17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고 1언더파 71타의 김시우가 공동 30위, 이븐파 72타의 대니 리가 공동 5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주 취리히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놓친 안병훈은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100위권 밖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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