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세대들을 향한 보람의 시간을 시작합니다"
한글을 모르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부하는 책 '가나다 ABC'의 저자 김지영(사진)씨가 실버세대 손자 사랑을 위한 비법으로 '한글 전수 특강'을 실시한다.
오는 17일 오전 11시 오렌지카운티 영락교회(12612 Buaro St. Garden Grove)에서 열리는 이 특강에서 김씨는 시대에 맞게 한글을 재미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가르치는 교재와 방식을 안내한다.
30여년 경력의 한국어 교사로 남가주 지역 한국학교 교장을 역임한 김지영씨는 "우리 후세들이 후에 할아버지·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한글을 가르쳐준 사람'으로 남도록 한글 전수방식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영씨가 출간한 '가나다 ABC'는 한글을 모르는 1.5세나 2세 부모들까지도 자녀와 함께 공부하며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특히 자음과 모음을 중심으로 기초훈련을 철저하게 해서 일단 기초과정을 다지고 나면 한글을 쓰고 읽는 게 자연스럽게 된다.
김씨는 "손자손녀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심어주고 싶은 은빛 세대와 한국학교에 보내고 싶은데 바빠서 못 보내는 학부모들, 더욱 잘 가르치고 싶은 유치부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렌지카운티 영락교회 특강을 시작으로 교회마다 열리고 있는 실버 아카데미 강사로도 활동하고 싶다는 김씨는 "감사의 시간을 함께 나누고 모국어를 전수한다는 자긍심으로 특별한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강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재 구입을 원할 경우 20달러를 지참하면 된다.
문의 (818)823-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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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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