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웹페스트’ 공식 후보작 오른 강영만 감독
▶ 한국 출품작들 호평

2016 LA 웹페스트에서 강영만(왼쪽) 감독의 ‘사랑은 공항철도를 타고’에서 열연한 정현남씨가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무전여행’의 배기원(오른쪽) 감독이 촬영상을 수상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빅히트 치면서 K-팝이 한류 붐을 일으킨 것처럼 앞으로 웹드라마가 한류의 주축으로 떠오를 겁니다."
세계 최대 웹 전문 영화제 'LA웹페스트'에 웹드라마 '사랑은 공항철도를 타고'를 출품한 강영만(50) 감독은 한국 웹드라마의 성공 가능성을 자신했다.
그는 "K-팝 이후 한류를 이끌 콘텐츠는 웹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독립영화 제작사보다 웹드라마 제작사가 더 많아졌다"고 소개했다.
강 감독은 "K-팝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K-팝 스타들이 국내 웹드라마에 출연하고 그 웹드라마들이 국제영화제에 상영되는 과정을 거쳐 K-팝 팬들이 K-웹드라마에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LA 웹페스트에 초청된 작품 중 강 감독의 '사랑은 공항철도를 타고'를 포함해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이 주연을 맡은 '후유증', '온니보이' 등 3편은 공식 후보작으로 올랐다. 또 '무전여행'과 '인간적인 실수', '그대를 바라보면', '야수의 밤', '류한빌라 402호', '수상한 애견카페', '고통을 나누는 친구' 등 7편은 K웹페스트 2015와 연계해 초청됐다. 지난해에는 '연애세포'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이번 LA 웹페스트에서 '사랑은 공항철도를 타고'에 출연한 정현남이 여우주연상을, 단편영화 '무전여행'은 촬영상을 각각 받았다.
강 감독은 지난해 7월 제1회 웹 전문 영화제 'K웹페스'를 창설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올해 제2회 'K웹페스트'는 오는 8월 코엑스와 공동 주관으로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 감독은 "웹드라마가 공짜라고 무시하고 있지만, 서서히 돈벌이가 되는 추세다. 웹드라마 '미생'이 큰 히트를 하지 않았나. 실제로 현재 빅플로그, 웹드라마박스, CL퍼시픽 등 웹드라마 전문 제작사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IHQ도 웹드라마 제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강감독은 "앞으로 웹드라마 전문 사이트가 나오고 멤버십이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 머지않아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비롯해 국제적 웹드라마 플랫폼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웹드라마의 산업적 전망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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