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서 4타차 완승
▶ 최나연 공동 3위, 리디아 고는 6위에 그쳐

어머니가 한인으로 문민경이라는 한국이름을 갖고 있는 하루 노무라는 생애 두 번째 LPGA 우승을 따냈다. [AP]
한국계 일본인 하루 노무라(24)가 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생애 두 번째 LPGA투어 타이틀을 따냈다.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문민경이라는 한국이름도 갖고 있는 노무라는 24일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6개로 1타를 잃었으나 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리 앤 페이스(남아공, 5언더파 283타)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생애 LPGA투어 첫 승을 따낸 데 이어 통산 두 번째 LPGA투어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페이스와 최나연에 3타차 단독선두를 달린 노무라는 이날 7번부터 11번까지 4연속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한때 최나연에 1타차로 바짝 쫓기기도 했으나 12번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리드를 3타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최나연이 15, 16번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로 무너지면서 여유있게 우승을 마무리 지었다. 3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최나연은 1, 2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출발한 뒤 파 행진을 이어가다 11,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로 육박하며 역전우승을 꿈꿨으나 오히려 다음 두 홀에서 3타를 잃어 우승권에서 밀려났고 결국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유소연도 이날 3타를 잃고 합계 2언더파 286타로 5위를 차지했으며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만 19세 생일을 맞은 이날 역시 3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베스트 스코어는 지은희가 기록한 2언더파 70타로 출전선수 중 단 한 명도 60대 타수를 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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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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