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청선수 장수연, 롯데 챔피언십 2R서 3위
▶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공동 4위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민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아외주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선두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2위 케이티 버넷(미국·8언더파 136타)을 2타차로 따돌렸다. 이민지는 지난해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전반에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전인지는 11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2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어 LPGA 투어 정규 멤버가 된 뒤 첫 이글을 기록했다.
전인지는 12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연속 성공한 뒤 15번홀(파4)에서는 그린 가장자리에서 홀까지 6m를 남기고 퍼터로 버디를 잡아냈다.
16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초청장을 받은 장수연(22·롯데)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도 맹타를 휘둘렀다.
장수연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적어내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장수연은 선두 이민지에 3타 뒤진 3위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3·미래에셋)도 안정된 경기를 이어갔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인 김세영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6위(1언더파 143타)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공동 49위(1오버파 145타)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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