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골퍼 최혜진(17^부산 학산여고^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국가대표최혜진은 8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 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9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는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2011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때 세운 코스레코드와 같은 성적이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조정민(22^문영그룹)과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5)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후 후반 들어서도 버디 6개를 추가하며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경기 후 최혜진은 “오늘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2라운드 경기에임했다. 샷이 잘돼서 생각보다는 성적이 좋게 나왔다. 샷이 잘 이뤄지면서 공이 계속 핀에 붙으니까 퍼트도 자신감이 생겨서 잘됐다”며“ 같은 조프로님들이 정말 잘해주셔서 즐겁게 쳤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같다. 남은 이틀도 재미있게 열심히 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지난 2월 유럽여자골프 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와 경쟁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당시 리디아 고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본 것이 오늘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강조했다.
조정민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정민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을 예고했다.
<
박종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