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조지아 어거스타 내셔널 마지막 라운딩
▶ PGA투어 통산 39승^메이저대회 8승 등

탐 왓슨이 8일 2라운드에서 18번홀 그린 으로 걸어오며 팬들의 기립 박수에 모자 를 벗어 답례하고 있다.
또 한 명의 전설이 매스터스와 작별을 고했다.
8일 오후 조지아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18번홀의 그린을 둘러싼 수많은 갤러리들은 일제히 기립해 세컨샷을 한 뒤 그린 쪽으로 걸어오는 한 선수를 우레와 같은 박수로 맞았다.
그들 중에서는 대회장이기도 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빌리 페인 회장도 있었다.
이런 엄청난 경의를 받은 선수는 노장 탐 왓슨이었다. 올해 67세의 왓슨은 아놀드 파머, 잭 니클러스의 대를 이은 미국 골프의 전설이다. PGA투어 통산 39승을 올렸고 1977년과 1981년 매스터스 정상에 오른 것을포함, 메이저대회서 8승을 올렸다.
왓슨은 매스터스 챔피언에게 평생 대회 출전권을 보장하는 특전을 올해대회를 마지막으로 반납하겠다고 약속했었고 이날 2라운드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면서 이날 선수로서 어거스타 내셔널에서 마지막 라운딩을 했다.
왓슨은 전날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선전, 역대 최고령 메이저대회 컷 통과가 기대됐지만 이날 6타를 잃으면서 결국 이날 18번홀 그린에서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해야 했다.
모자를 벗고 팬들의 환호에 답하던 그는 18번 그린에 오른 뒤 손을가슴에 갖다 대고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고 이어 장거리 버디 퍼트를 홀컵에 붙여 파를 기록한 뒤 지난해 한해 먼저 매스터스와 작별을 고했던벤 크렌쇼와 뜨거운 악수를 나누고 18번홀 그린을 떠나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