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스타일 렌트 컨트롤베이지역 소도시로 확대
베이지역의 렌트비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자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렌트 컨트롤이 있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베이 전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렌트 콘트롤은 아파트 임대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시 시에서 정한 한도(퍼센트) 내에서 렌트비를 올린다는 규정이다.
KCBS 방송은 4일 SF, 뉴욕 등 물가가 비싼 대도시에 국한돼 있던 렌트 컨트롤이 베이의 살인적인 렌트비 상승으로 인해 소도시 주민들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CBS는 베이지역 의회 자료를 인용, 최근 몇 년 새 테크놀로지 기업들의 호황으로 베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4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지만 아파트 및 주택건설은 5만 유닛에 그쳤다고 전했다.
KCBS는 이처럼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렌트비가 계속 오르자 이를 견디지 못한 시민들이 투쟁에 나섰다며 알라메다와 리치몬드 시의 세입자들이 렌트 컨트롤 규정을 오는 가을 주민투표에 붙이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벌링게임에서 임대인이 혼자 살고 있는 97세 여성에게 아파트 렌트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얼마 안 돼 사망한 채 발견돼 “100세 가까이 된 노인을 내쫓으려 했다”는 공분을 사기도 했다.
아파트 렌트 등 부동산 전문업체들은 “특히 사우스 베이지역의 경우 아파트 제계약시 평균 250-350달러는 기본으로 올리고 있다”며 “많은 지역은 한 번에 400-500달러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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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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